연세대 생활디자인학 연구팀, 서울시립서북병원과 함께한 ‘스마트 결핵퇴치 사업’으로 행안부 장관상 수상

입력 2019-12-19 11:16   수정 2019-12-20 10:24




△연구팀 단체 사진.(사진제공=연세대)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백준상·이상원 연세대 생활디자인학 교수 연구팀과 서울시립서북병원이 진행한 ‘스마트 결핵퇴치’ 사업이 ‘2019년 디지털 사회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에 16일 시상식을 진행한 ‘2019 지역 혁신 우수사례 공유·확산 포럼’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사망률 1위다. 특히 사회취약계층(홈리스, 쪽방 거주자 등)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발병 확률이 높고 치료를 하더라도 자활 및 복약 관리가 어려워 다시 재발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결핵은 전염 위험성이 높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등 사회·경제적 손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백준상·이상원 교수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립서북병원과 함께 ‘디지털 기술 활용 지역사회 문제 해결 사업’ 과제를 수행했다. 서울시립서북병원의 사회취약계층 결핵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조 모임 및 ICT 교육을 진행했다. 또 무기력한 결핵 환자의 긍정적 변화를 확인하고 ‘결핵퇴치 스스로 해결단’을 양성했다.

이와 함께 결핵에 노출된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챗봇 기반 재활·자활 역량 강화 서비스도 개발했다. 챗봇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병원·시설 정보, 결핵 관련 정보, 복약, 스마트 밴드를 통한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또 치료 후 퇴원한 결핵환자의 주기적 약 복용, 산소 포화도 측정 지원 등 사후관리가 용이한 맞춤형 결핵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챗봇 개발에는 서울시립서북병원과 중구보건소, 미소꿈터(결핵 사회복지시설) 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백준상 연세대 교수는 “향후 시범운영을 하면 챗봇 서비스 안정화, 결핵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본 서비스 홍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 등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궁극적으로 결핵에 노출된 사회취약계층의 안전 증진을 위한 맞춤형 결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hsunn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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